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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축구·마라톤…스포츠 영화 새 바람 일으킬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농구·축구·마라톤…스포츠 영화 새 바람 일으킬까
  • 송고시간 2023-04-02 09:41:04
농구·축구·마라톤…스포츠 영화 새 바람 일으킬까

[앵커]

스포츠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극장가에 찾아옵니다.

농구, 배구, 마라톤 등 종목도 다양한데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 둔 규혁, 점프력만 좋은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 온 강호까지… 어딘가 어설픈 선수들이 모인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해체위기를 딛고 전국 대회에 출전합니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로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기적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실제 농구 경기같은 연출을 위해 세트 대신 부산중앙고 체육관에서 촬영했고, 10년 전 선수들의 모습을 최대한 가깝게 표현했습니다.

<장항준 / 영화 '리바운드' 연출> "(농구는) 어떤 스포츠보다 순간적인 집중력이나 체력, 정신력을 요구하는 경기인 것 같아요. 리바운드라는게 있어서 실패가 기회가 되는 순간이 있는 경기고요."

대한민국 대표팀이 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2010년 경기를 다룬 '드림'도 개봉합니다.

배우 박서준은 운동에 소질없는 선수를 이끌고 월드컵에 도전하는 감독을, 이지은은 대표팀 출전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PD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정우·임시완 주연의 마라톤 영화는 올해 추석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해방 이후 혼란을 딛고 보스톤 국제마라톤 대회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배구를 다룬 '1승'도 올해 개봉을 준비하는 등 어느때보다 다양한 스포츠 영화가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리바운드 #드림 #1947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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