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 서쪽 지방 곳곳에서 고온이 나타나겠습니다.
공기 질은 무난하겠지만 건조한 대기 속에 각종 화재 사고에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캐스터]
활짝 핀 봄꽃들은 물론이고요.
오늘 날까지 화창해서 이곳저곳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곳 덕수궁에 나와 보니까요.
오늘은 봄 날씨보다는 살짝 초여름 날씨에 가깝고요.
시민들의 옷차림도 반소매가 많이 보이고 또 양산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휴일인 오늘 서쪽 지방 중심으로 고온 현상 나타나겠습니다.
서울과 광주의 낮 기온은 26도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고요.
반면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지방은 강릉이 19도, 울산은 17도에 머물겠습니다.
말썽이던 먼지는 점차 옅어졌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의 공기 질 회복했고요.
다만 대기는 여전히 바짝 메말라 있고 많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부터 영남과 제주에는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서 각종 화재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는 맑고 건조한 날씨 이어지겠고요.
모레 밤부터 건조함을 달래줄 봄비가 전국에 내리겠습니다.
목요일까지 장기간 이어지겠고요.
봄비치고는 많은 양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비와 함께 때 이른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비가 내리고 나면 곳곳에 피었던 봄꽃들도 하나둘씩 떨어질 텐데요.
그전까지 한창인 봄꽃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덕수궁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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