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한 손흥민, 맨유전 천금같은 동점골

[앵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리그 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 고지를 눈 앞에 뒀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뉴캐슬전 1대 6 대패에 스텔리니 감독대행까지 경질시킨 토트넘은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전반까지 0대 2로 끌려갔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0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두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케인의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홈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9호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맨유와 2대 2로 비기면서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졌다면 7위까지 추락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화가 났고, 후반에 우리도 2골을 넣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87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7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리그 9호골로 7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 고지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 놓는 동시에, 토트넘 구단 통산 144골째를 기록하며, 구단 내 득점 순위 단독 6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