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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TV토론 하자" 이재명 "어떤 방식이든 환영"

정치

연합뉴스TV 김기현 "TV토론 하자" 이재명 "어떤 방식이든 환영"
  • 송고시간 2023-05-26 20:46:24
김기현 "TV토론 하자" 이재명 "어떤 방식이든 환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양당 대표간 정책 회동에 합의했습니다.

공개 TV토론을 하자는 김기현 대표 제안에 이재명 대표 측도 어떤 방식이든 환영한다며 화답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기현 대표를 향해 공개적인 정책 대화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우리의 정책대화 제안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쟁점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공개 정책토론을 진행하는 방향을…."

이 대표의 언급은 김 대표가 앞서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서 식사 회동을 제안했다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 나왔습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이 대표 입장에 김 대표는 곧바로 공개 TV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어느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나라를 위한 것인지 TV토론에서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김 대표는 토론과 별개로 일대일 회동도 동시에 추진하자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삶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면 어떠한 방식이든 환영한다"며 곧바로 실무적 논의에 들어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두 대표 모두 허심탄회한 대화에 나서자는 데에는 공감했지만, 회동 제안 과정 등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뜬금없이 '소주 한잔하자' 그러더니 그것을 언론에 마치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에서 수용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별 의미없는 얘기 같고요. 무슨 말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르면 다음주 회동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성사된다면 지난 3월 김 대표의 당대표 취임 당시 상견례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여야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두 대표가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김기현 #이재명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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