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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찍은 재고율…생산·소비도 동반 위축

경제

연합뉴스TV 역대 최고 찍은 재고율…생산·소비도 동반 위축
  • 송고시간 2023-05-31 18:50:02
역대 최고 찍은 재고율…생산·소비도 동반 위축

[앵커]

실물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줄자 제조업 재고율은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물건이 안 팔리고 경기가 안 좋자 생산, 소비가 동반 위축된 겁니다.

향후 경기 전망 지표도 좋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에 이어 1분기 삼성전자도 동참한 반도체 감산.

하지만 수요가 부진한 탓에 재고는 여전히 늘었습니다.

4월 반도체 출하가 20.3% 줄며 재고가 3월보다 31.5%나 늘어난 겁니다.

1년 전보다는 83% 급증했습니다.

수출 등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는 다른 업종에서도 나타나, 4월 전체 제조업 재고율은 130.4%로, 198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판매가 부진하니 산업생산도 3월보다 1.4% 줄었고, 반짝 올랐던 소비 지표도 2.3%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신기기, 의복 같은 내구재 준내구재는 물론,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까지 모두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이 감소했고 특히 코로나 관련 지출액 등이 감소한 공공행정이 큰 폭 감소해 전월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가 3월보다 0.9% 늘었지만, 앞으로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현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 포인트 상승한 반면, 향후 경기 예측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오히려 0.2 포인트 떨어져 반년째 내림세가 이어진 겁니다.

정부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산업활동동향 #반도체불황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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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