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자락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계절의 시계가 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 전주와 순창이 모두 29.2도까지 올라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요.
서울 28.2도 등 서쪽 많은 곳들로 평년을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도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최고기온 서울 28도, 강릉 30도가 예상되는데요.
반면 남부지방은 광주 23도, 대구 24도로 오늘보다 많게는 5도 이상 낮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기 때문인데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요.
비는 내일 오전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이면 충청이남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양은 경남과 제주도에 최대 40mm,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20mm가 예상되는데요.
비가 내리는 곳들로는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면서 요란할 수 있겠습니다.
밤사이 서해안은 해무가 유입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겠고요.
그 밖의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곳곳으로도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금요일 아침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주말과 휴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낮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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