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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단 맹폭' 민주, 오염수 청문회 추진…여 "시기 아냐"

정치

연합뉴스TV '시찰단 맹폭' 민주, 오염수 청문회 추진…여 "시기 아냐"
  • 송고시간 2023-05-31 21:11:49
'시찰단 맹폭' 민주, 오염수 청문회 추진…여 "시기 아냐"

[뉴스리뷰]

[앵커]

후쿠시마 시찰단의 결과 보고를 지켜본 야당은 실질적 검증도, 최종 결론도 없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청문회도 압박했는데요.

여당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선을 그은 채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실질적 검증이 부족하고 일본 당국이 알려준 정보를 설명하기 바빴다며 맹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자료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위성곤 /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장>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그런 의지를 전혀 볼 수 없는 활동이었다고 저희들은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정의당도 가세했습니다.

<강은미 /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TF 단장> "정부에 촉구합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시찰단의 보고서는 폐기해야 합니다."

야권에선 '오염수 청문회'를 고리로 대여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관련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문회를 열고, 시찰단과 정부 관계자를 국회에 증인으로 불러세우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시찰단의 최종 활동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청문회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문회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갔다 와서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 그런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측이 과학적 근거 없이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해왔던 만큼 청문회 추진과 관련해서도 적극 방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까지 거론하고 있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후쿠시마_시찰단 #오염수_청문회 #정치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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