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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년간 목표수익률 5.6%…해외·대체투자 확대

경제

연합뉴스TV 국민연금, 5년간 목표수익률 5.6%…해외·대체투자 확대
  • 송고시간 2023-05-31 22:30:32
국민연금, 5년간 목표수익률 5.6%…해외·대체투자 확대

[앵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향후 5년간 5%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익률이 '널뛰기'를 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해외와 대체투자를 확대해 안정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단위로 목표 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 등을 심의·의결해오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위원회.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목표수익률은 5.6%입니다.

이전보다 0.2%P 높였습니다.

자산군별 비중은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 전망을 고려해 2028년 말까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결정했습니다.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주식시장 등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밝힐 수 없지만,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재정 마련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는 게 기금위 측 설명입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아니란 점은 다행이지만, 오르내림이 너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 상태.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8.22%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79조 6,000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그러다 올해 1분기엔 수익률 6.35%를 기록하며 작년 손실액 중 58조4,000억원을 만회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기금평가액이 953조 2,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운용금액의 약 8%를 작년에 손해봤다가 한 분기 만에 약 6%를 회복한 겁니다.

<조동철 / 한국개발연구원 원장(기금위원장 직무대행)> "아시다시피 작년에 참 어려웠는데요. 면밀한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 수익 제고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기금위는 국내 주식·채권 등 시장이 약세를 보여도 손실을 최소화해 수익률 변동폭을 줄일 수 있도록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늘려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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