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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선정

스포츠

연합뉴스TV '철기둥'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선정
  • 송고시간 2023-06-03 17:47:30
'철기둥'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선정

[앵커]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리그 최우수 수비수에 뽑혔습니다.

김민재는 '올해의 팀' 선수로도 선정되면서 월드클래스 수비수임을 입증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상대 공격로를 차단하는 능력까지 갖춘 '철기둥'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와 올해의 팀 선수에 선정되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포지션별 MVP에 선정된 건 2018-2019 시즌 제정된 이후 처음,

괴물 같은 수비력으로 나폴리를 33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2관왕으로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겁니다.

나폴리는 지난해 7월 리그 최고의 센터백 쿨리발리가 떠난 자리에 김민재를 영입했습니다.

김민재는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에도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습니다.

<김민재 / 나폴리 수비수(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이탈리어로 하면 선수들 하는 거 보고 따라하거나 전술같은 거 할 때는 물어보거나 아니면 그 전술같은 걸 다 외워버려야 해요."

이번 시즌 김민재가 35경기에 출전한 나폴리는 37경기에서 28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승리 2위, 걷어내기 4위 등 최상위급의 수비 지표를 보인 것은 물론 공격에서 2골 2도움까지 곁들였습니다.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우뚝 서며 올 여름 유럽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6일 귀국,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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