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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년 만에 안보리 재진입…3번째 선출

세계

연합뉴스TV 한국, 11년 만에 안보리 재진입…3번째 선출
  • 송고시간 2023-06-07 04:55:32
한국, 11년 만에 안보리 재진입…3번째 선출

[앵커]

한국이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3번째 안보리 진출인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이 현지시간 6일 치러진 유엔총회 선거에서 내년부터 2년간 활동할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지역별로 활동 국가를 안배하는 선거에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그룹 단독 후보로 나섰습니다.

선출을 확정지으려면 유엔총회 192개 회원국의 3분의 2, 128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한국은 180표,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의 안보리 진출은 11년 만으로 역대 3번째입니다.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지는 가장 강력한 유엔 기구인 안보리에 30년간 세 번이나 진출하는 건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거부권은 없지만 모든 표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상임이사국인 미국, 지난해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일본과 함께 안보리에서도 한미일 삼각 공조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국 외에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 두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에서는 가이아나가 선출됐습니다.

동유럽 한 자리를 두고는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서방 대 러시아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는데 서방의 지지를 받은 슬로베니아가 선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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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