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됩니다.
수학·영어 교과 등을 시작으로 도입 과목을 점차 늘릴 예정인데, 축적되는 학업 데이터 등에 대한 철저한 보안 관리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AI 디지털 교과서가 본격 도입됩니다.
2025년 수학·영어·정보·특수교육 국어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어, 사회, 과학으로 순차 확대해, 인성과 감성을 기르는 도덕과 예체능 과목을 뺀 전 과목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초등 3~4학년, 중1, 고1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 도입할 예정인데, 학생 발달 단계를 감안해 초등 1~2학년은 제외합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은 맞춤 교육으로 학습에서 성공을 경험하고 교사는 데이터 기반으로 수업을 디자인하고 개별 학생의 인간적 성장을 이끄는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 기간 기존 교과서는 병행 활용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겨울방학부터 교사 16만5,0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기 보급과 교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마련에 약 1조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년 예산 같은 경우 조 단위가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굉장히 많은 수의 (교사) 연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와 논의…."
다만 교사단체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학생의 데이터가 쌓이는 과정에서 학생 데이터가 상업적 수단이 되거나 더 나아가 오남용되는 것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학교현장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교육적 효과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시행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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