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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시작…모레까지 최고 5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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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올해 장마 시작…모레까지 최고 500㎜ 폭우
  • 송고시간 2023-06-25 13:26:16
올해 장마 시작…모레까지 최고 500㎜ 폭우

[앵커]

올해 장마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장맛비는 오늘 밤 충청 이남,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모레까지 500㎜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장맛비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 곳곳에서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평년보다 닷새가량 늦었고, 남부지방은 이틀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올해 장마, 시작부터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강한 비구름을 만든 것입니다.

정체전선이 차츰 북상하면서 장맛비는 밤에 충청 이남,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남해안과 내륙에서는 시간당 40~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저지대와 농경지 등에선 침수에 주의하고, 축대 붕괴, 산사태 위험지역에서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 집중호우 시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계곡, 지하차도 등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장맛비는 화요일 오후부터 소강에 들겠지만, 주 중반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장마 #호우경보 #침수 #정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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