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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하반기에도 대작 줄줄이…올 뮤지컬 시장 5천억 넘본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하반기에도 대작 줄줄이…올 뮤지컬 시장 5천억 넘본다
  • 송고시간 2023-09-15 08:29:29
[출근길 인터뷰] 하반기에도 대작 줄줄이…올 뮤지컬 시장 5천억 넘본다

[앵커]

영화에만 천만 영화가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은 뮤지컬에서도 백만 뮤지컬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명성황후>와 <영웅> 그리고 <레베카>까지, 국내 뮤지컬 시장이 뜨겁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뮤지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종규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네, 반갑습니다.

[캐스터]

지난해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 규모가 4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작년 기준으로 우리 시장이 처음으로 4000억대에 올라서 있고요.

올해도 연말 최성수기를 앞두고 레베카,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같은 대작들과 대학로 중심의 창작 뮤지컬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어서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5000억 시대를 이제 준비해야죠.

[캐스터]

그렇다면 100만 뮤지컬도 많을까요.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그렇습니다. 뮤지컬 장르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 지속성에 있는데요.

100만 관객이라고 하면 평균 객단가 기준으로 1000억 원 내외 이제 규모인데요.

맘마미아, 캣츠 같은 작품은 이미 200만 명을 돌파를 했고 그 외에 이제 우리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영웅, 명성황후 같은 작품도 100만대에 합류했습니다.

그 외에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같은 작품 그리고 최근에는 레베카도 100만 그룹에 합류한 상황입니다.

[캐스터]

또 뮤지컬이 전성기를 맞게 된 이유가 뭘까요.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뮤지컬은 아마도 인간의 오감을 가장 만족시킬 수 있는 장르라고 할 겁니다.

춤과 노래, 극적인 드라마 그다음에 무대 예술까지 결합된 그리고 무엇보다 그날 그 시간 그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현장감 이런 부분들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또 뮤지컬 스타에 의지하는 면도 있지 않을까입니다.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그런 면이 있는 건 사실이고요.

다만 그러한 스타들이 또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그러한 스타들을 롤모델로서 많은 신인 배우들이 또 도전하고 이런 순기능이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티켓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뮤지컬 티켓값이 많이 비쌉니다.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뮤지컬은 공연 예술 장르 중에서 가장 많은 인력과 장비들이 투여되는 장르인데요.

물가 상승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 업계에서도 가장 큰 고민이고 장기적인 해결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한말씀해 주시죠.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우리 뮤지컬 산업은 그동안 관객들의 사랑으로 급성장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이제 높아져만 가는 제작비라든지 스타 캐스팅 의존, 부족한 인프라 같은 해결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한국뮤지컬협회는 뮤지컬 산업 진흥법 제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김승수 의원 대표 발의로 상정이 되어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법안을 제정하는 데 힘을 모으도록 하고요.

그러한 것들이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종규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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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