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톤에 이르는 기름 오수를 바다에 버린 러시아 선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 말쯤 부산항 내에서 7천t급 원양어선의 '중질성 빌지' 9,300ℓ를 몰래 바다에 버린 혐의로 러시아 선원인 50대 A씨와 20대 B씨 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중질성 빌지는 선박 기계 등에서 흘러내리는 기름 찌꺼기와 물이 섞여 있는 것으로, A씨 등은 해경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저녁 시간을 틈타 어선의 해수 배출관을 통해 오수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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