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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47억 축제' 항저우 AG…디지털쇼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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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막 오른 '47억 축제' 항저우 AG…디지털쇼 향연
  • 송고시간 2023-09-24 09:09:06
막 오른 '47억 축제' 항저우 AG…디지털쇼 향연

[앵커]

47억 아시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습니다.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대회로 만들겠다는 주최 측의 계획대로 첨단 IT 기술들이 항저우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는데요.

중국 항저우에서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물과 가을 빛'이란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경기장 내부가 온통 푸른 물결로 뒤덮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막이 오릅니다.

모든 관람객이 일어서서 개막식 축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시진핑 국가주석 앞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내걸리자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오릅니다.

항저우의 상징 연꽃을 형상화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중국의 IT 기술력이 총동원된 디지털쇼의 향연이었습니다.

친환경과 디지털, 스마트 대회를 내건 만큼 항저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도 그래픽으로 구현됐습니다.

성화 봉송도 그간 다른 대회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이뤄졌습니다.

디지털로 표현된 1억명 넘는 전 세계 사람들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함께 점화하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알렸습니다.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펜싱의 구본길과 수영의 김서영을 기수로 앞세워 16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손을 흔들며 격려과 응원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한 북한 선수단도 밝은 표정으로 개막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한해 미뤄졌던 이번 대회에는 45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모두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대회 2일차부터 선수들이 전할 환희와 감동의 스토리에 47억 아시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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