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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치열, 아프리카가 중요한 이유?

사회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치열, 아프리카가 중요한 이유?
  • 송고시간 2023-09-25 08:23:47
[출근길 인터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치열, 아프리카가 중요한 이유?

[앵커]

아프리카는 풍부한 천연자연과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죠.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아프리카가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다음 달엔 케냐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립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해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글로벌투게더 김교식 이사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번 10월 4일에서 6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이 콘퍼런스 개최 배경이 궁금합니다.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지금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현안 중의 하나가 부산엑스포 유치인데 그동안 이 유치 활동을 정부나 국회 그리고 대한상의회 같은 데서 했는데 그 외교 전략상으로 저희 같은 민간단체가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저희 글로벌투게더는 오랫동안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또 민간단체가 하기 때문에 사우디 같은 경쟁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설득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시에서 저희들한테 요청을 했는데 저희들이 아프리카 54개국을 전부 방문할 수도 없고 그것이 효율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이번에 케냐 나이로비에서 25개 장관들을 모시고서 그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 협력을 얘기하면서 2030년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컨퍼런스 참석자는 어떻게 되나요?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이번에 참석하는 분들은 사우디를 확실하게 지지하는 나라들을 빼고 우선 케냐와 잠비아에서 대통령 두 분이 참석하시고 그리고 25개 국가의 장관급들이 참석을 합니다.

그리고 한편 우리나라는 김진표 국회의장님을 비롯해서 다섯 분의 국회의원 그리고 아프리카에 원조를 하고 있는 정부기관들을, 예를 들어서 수출입은행, 코이카, 농림부, 국제보건의료재단, 코트라 같은 이런 기관들이 참석을 하고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하거나 사업할 예정인 기업들 한 15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이번 콘퍼런스로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이번에 케냐 나이로비에서 저희들이 아주 진지한 자세로 회의를 하면서 아프리카분들한테 이렇게 엑스포 지지 호소를 하면 25개 나라는 물론이고 이들 장관님들이 각국에 돌아가서 주변 국가들한테 전파를 해서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대한,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해서 엑스포 유치에 중요한 아주 한 점을 찍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전에 아프리카가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고요?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그렇습니다. 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의 회원국이 한 170개국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선진국이 어느 나라를 지지할 것인지를 결정을 했는데 특히 아프리카는 결정을 안 하고 유동적입니다.

그런데 아프리카를 한번 보시면 우선 나라 숫자가 54개국이고 공통점이 많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해요.

오래전에는 이태석 신부님 같은 분이 봉사활동을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정부 차원의 원조도 많이 하고 기업 투자도 많이 하고 또 K팝 같은 한류 문화에 대한 동경도 있어서 아프리카 사람들 10명한테 물어보면 한 9명이 버킷리스트가 한국을 방문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를 설득하면 부산엑스포 유치가 굉장히 전망이 밝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캐스터]

앞으로 글로벌투게더의 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글로벌투게더가 설립된 지 한 15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개발도상국에서 보건의료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 등 좋은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활동 범위와 지역을 넓혀서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빈곤 문제 등 이런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동참할 예정입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천연자원이 많고 인구의 50% 이상이 20세 이하인 청년 국가입니다.

그런데도 빈곤과 질병으로 지원을 굉장히 필요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아프리카를 집중적으로 아프리카 개발은행 같은 국제기구와 협조하고 정부의 방향에도 맞춰서 우리 국민들이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는 그런 나라가 되는 데 일조를 하려고 합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김교식 / 글로벌투게더 이사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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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