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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파 일가족 사망' 일부 타살 정황도…오늘 부검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송파 일가족 사망' 일부 타살 정황도…오늘 부검
  • 송고시간 2023-09-25 10:45:27
[단독] '송파 일가족 사망' 일부 타살 정황도…오늘 부검

[앵커]

서울과 김포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건, 경찰은 가족들의 사망 경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경찰이 타살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족에 대한 부검은 오늘(25일) 진행됩니다.

나경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40대 여성 A씨.

사고 전, A씨는 자신의 딸과 함께 경기 김포의 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을 빠져나온 건 A씨 혼자였습니다.

초등학생 딸 B양은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B양이 질식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모텔을 빠져나오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A씨가 투신한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1km 가량 떨어진 빌라에서도 살해 흔적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선 A씨의 남편과 남편의 어머니, 동생까지 3명이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한 명이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중입니다.

현장에선 남편과 시누이가 각각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는데 가족 간 빚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주민(지난 23일)> "와이프가 밑에 경찰차가 오니까 그걸 찍어서 난리났다고 앞 집에 문 따고, 문 부수고 들어갔다고."

경찰은 가족들 간 돈 거래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추락해 숨진 A씨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 4명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송파_일가족 #타살_정황 #송파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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