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한우는 용도마다 사용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알맞은 부위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사용후 남은 고기는 보관을 잘해야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종 육류를 판매하는 축산물 코너입니다.
추석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한우는 탕국이나 산적, 찜, 구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이 때문에 좋은 한우부위를 요리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지영 / 전북 전주시>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서 한우고기를 사러 왔는데 어떤 고기가 좋은지 고르기가 어렵네요. 먼저 등급을 보고 가격 비교하고 나서…"
우선 좋은 한우를 고르려면 일명 마블링으로 불리는 근내지방과 색깔, 고깃결의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부위별로는 탕국용은 양지나 사태, 산적이나 꼬치용은 우둔이나 설도를 사용하고 구이용은 등심이나 안심, 찜용은 갈비가 좋습니다.
<조수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농업연구관> "지방색은 하얀 우윳빛, 살코기색은 밝고 붉은빛을 띠는 것을 고르시되 살코기의 근내지방이 가늘고 고르게 많이 분포된 것이 좋습니다."
한우는 온도 변화가 크면 육즙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구입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또 냉동 보관할 때는 위생 랩이나 지퍼 봉지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야 수분 증발과 색의 변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근내지방도가 낮은 2, 3등급 고기도 저온에서 진공포장해 숙성하면 연하고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양념할 때는 키위나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이나 배 등을 갈아 넣고 하루 정도 재웠다 요리하면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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