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 본격 귀경…인천공항에 최대 인파

[앵커]

추석 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정든 고향과 작별하고 돌아왔지만 아직 연휴가 남아 발걸음이 마냥 무겁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인천국제공항에는 해외여행객이 몰리면서 연휴 기간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유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가 하차장으로 들어서고, 내린 시민들이 아이스박스, 선물상자, 캐리어를 꺼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가족들과 즐겁게 보냈던 시간을 품에 안고 일상으로 돌아온 겁니다.

<배숙녀 / 서울 양천구> "고향에 연로하신 100세 되신 친정어머님이 계셔서 손주 데리고…오랜만에 고향에 가서 고향의 정서를 느끼고 오니 참 좋았구요."

인천 국제공항에는 연휴 넷째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18만 2,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오갔는데, 연휴 기간 평균 이용객 17만 3,000명보다 1만 명 더 많았습니다.

가족들을 만나고 남은 연휴를 이용해 출국하는 시민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김성기 / 경기 수원시> "네팔 카트만두까지 갑니다. 명절 차례 지내고 친지들 만나고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수, 목, 금 개인 연차를 내면 한 9일을 쉴 수 있으니까…."

일찌감치 돌아온 시민들은 남은 연휴 동안 차분히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한흥수 / 경기 광명시> "아이들하고 쇼핑센터도 가고…. 이번에는 명절 연휴가 좀 길어서 아이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구요."

바닷길에도 귀경객과 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인천·부산 등에 있는 여객터미널은 온종일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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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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