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16일' 환희와 감동, 논란의 순간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뜨거운 감동과 환희, 또 때론 진한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했던 순간들을, 이승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항저우가 고향인 중국 천위페이와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도중, 무릎에 이상을 느낀 안세영.
무릎을 굽히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속에서도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고, 1시간 반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포효하는 안세영.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 1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1분 조영욱의 결승골이 터집니다.
환호하는 태극전사들. 이 골로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수영 800m 계영 결선.
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에 이어 대한민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마지막 50m, 라이벌 판잔러의 추격을 뿌리치고 황선우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가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는 순간입니다.
논란이 된 순간도 있었습니다.
남자 테니스 권순우는 자신보다 랭킹이 한참 아래에 있는 선수에게 져 탈락하자, 라켓을 여러 차례 거세게 내리치며 분풀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상대 선수의 악수마저 거부한 권순우는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고, 결국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롤러스케이트 경기에서는 너무 빨랐던 세리머니 탓에 메달 색이 바뀌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뜨거운 감동과 환희, 또 때론 진한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했던 순간들을, 이승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항저우가 고향인 중국 천위페이와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도중, 무릎에 이상을 느낀 안세영.
무릎을 굽히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속에서도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고, 1시간 반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포효하는 안세영.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 1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1분 조영욱의 결승골이 터집니다.
환호하는 태극전사들. 이 골로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수영 800m 계영 결선.
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에 이어 대한민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마지막 50m, 라이벌 판잔러의 추격을 뿌리치고 황선우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가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는 순간입니다.
논란이 된 순간도 있었습니다.
남자 테니스 권순우는 자신보다 랭킹이 한참 아래에 있는 선수에게 져 탈락하자, 라켓을 여러 차례 거세게 내리치며 분풀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상대 선수의 악수마저 거부한 권순우는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고, 결국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롤러스케이트 경기에서는 너무 빨랐던 세리머니 탓에 메달 색이 바뀌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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