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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가는 유통업계, 베트남 시장 개척 속도

경제

연합뉴스TV 해외로 나가는 유통업계, 베트남 시장 개척 속도
  • 송고시간 2023-10-22 10:03:04
해외로 나가는 유통업계, 베트남 시장 개척 속도

[앵커]

내수 시장에 한계를 느낀 유통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특히 베트남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베트남에 진출한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

SNS에 직접 채널도 열고 집중 공략한 결과 현지 대세 커머스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데, 베트남 공략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인 30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김예진 / 위시컴퍼니 아태평양세일즈 선임> "베트남은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시장성도 높기 때문에 주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트렌디한 뉴미디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가 최근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에 비해 정치적 갈등 요소가 적은데다 경제성장률과 구매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한류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는 겁니다.

GS25 편의점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진출 5년 만에 점포 211개까지 늘리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 시장에 먼저 진출한 미국, 일본 기업들을 추월한 성과로, 진출 지역을 더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롯데그룹도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서호 지역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지난달 22일)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800억 정도, 내년에는 2,200억 정도가 되니까 베트남에서는 최대 쇼핑 센터가 될 것 같습니다."

한때 중국 시장으로 진출 경쟁을 벌이던 국내 유통업체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로 눈을 돌린 가운데 이번엔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유통 #베트남 #위시컴퍼니 #GS25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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