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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기억합니다"…없어지고 줄어든 '핼러윈 마케팅'

경제

연합뉴스TV "그날 기억합니다"…없어지고 줄어든 '핼러윈 마케팅'
  • 송고시간 2023-10-27 12:35:00
"그날 기억합니다"…없어지고 줄어든 '핼러윈 마케팅'

[앵커]

곧 이태원 희생자 1주기입니다.

청춘을 만끽하며 즐거웠어야 할 핼러윈이 악몽으로 남아 있는데요.

유통업계는 물론 거리의 자영업자들도 마케팅을 자제하며 차분히 10월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형 쇼핑몰, 여느 때였으면 으스스한 유령과 호박 장식으로 가득 찼을 10월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핼러윈 장식과 옷 등을 팔고 있는 가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규모가 대폭 줄었고, 아예 핼러윈을 건너뛰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넘어간 곳도 있습니다.

거리 밖 풍경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현조·박지안 / 대학생> "10월에는 항상 핼러윈 때문에 주변 가게나 카페들이 다 호박 분장 같은 거 하고 있고 그랬는데 올해는 조금 다르게 되게 조용하고 저도 그냥 집에서 평소처럼 보낼 것 같습니다."

실제 대형마트나 백화점, 오픈마켓 등은 핼러윈 행사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10월이면 마녀 분장을 하고 커피를 타주던 카페도 차분하기만 합니다.

이태원 희생자 1주기를 앞두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불경기 속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어차피 저희가 프로모션이나 이런 건 다 안 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좀 해줘야 매출이 올라갈 텐데…"

한편으로는 마케팅을 자제하더라도 날이 날이니만큼 손님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핼러윈 축제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붙였다가 자율에 맡기자며 하루도 안돼 철거한 서울 홍대 젊음의거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유통업계와 자영업자들의 마케팅 자제 움직임 속에서도 나오고 있는 '이번 핼러윈은 이태원 대신 홍대'라는 말은 여러 우려를 낳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핼러윈 #핼로윈 #할로윈 #이태원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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