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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김길수, 성범죄 이력도 확인…사흘째 행방 묘연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김길수, 성범죄 이력도 확인…사흘째 행방 묘연
  • 송고시간 2023-11-06 10:27:31
[뉴스포커스] 김길수, 성범죄 이력도 확인…사흘째 행방 묘연

<전화연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지난 주말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여전히 잡히지 않은 채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성범죄' 이력까지 드러난 김길수에 대해 법무부와 경찰은 도주죄까지 추가로 적용할 방침인데요.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 김길수 탈주 사건과 관련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주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현상금까지 내걸었는데, 오히려 김길수는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게 토요일 밤 9시 고속터미널이었는데, 현재 지방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1-1> 만약 지방으로 도주했다면 지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갔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질문 2> 교정당국과 경찰이 현상금까지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길수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렇게 여러 곳을 계속 활보하고 다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2-1> 도주 첫날 당고개역 인근 식당에서 국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김길수의 행동을 보면 밥도 먹고, 지인도 만나고, 대중교통 수단도 이용하며 굉장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이건 어떤 심리인 건가요?

<질문 3> 김길수가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게 지난달 30일이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일부러 플라스틱 숟가락을 부러뜨려 삼켰고, 병원으로 옮겨 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치료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매우 계획적인 범죄였다고 봐야겠죠?

<질문 3-1> 병원 입원 시 현장에 교정본부 직원들이 배치돼 있었고, 김 씨의 신체 일부는 침대에 수갑 등으로 고정된 상태였을 텐데, 화장실에 가겠다며 수갑을 풀어준 게 탈출 계기가 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도중에 도주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감시가 소홀해서 생기는 문제인가요?

<질문 4> 도주 후 1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가 됐는데요. 도주가 이루어진 뒤 빨리 신고가 됐어도 금방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교정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5>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의정부까지 이동했는데요. 경찰은 택시비를 대신 결제해 준 30대 여성에 대한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30대 여성은 지인 사이는 맞으나 범행을 공모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입건 될 가능성이 높습니까?

<질문 5-1> 의정부에서 다시 양주로 넘어가 자신의 친동생을 만나 갈아입을 옷을 건네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가족들과 지인들이 김길수의 도주를 돕고 있는 셈 아닌가요? 가족들은 현재 김길수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6> 법무부와 경찰이 탈주범 김길수에게 도주죄까지 추가로 적용할 방침인데요. 지난 2011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던 사실도 확인이 되면서 또 다른 범죄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7> 지방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면 앞으로 도주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경찰은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해 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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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