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21일)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지난 싱가포르전 맹활약한 이강인 등을 앞세운 대표팀이 이번에도 시원한 승리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해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딘 클린스만호의 이번 상대는 중국입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 함께 속한 중국은 지난 태국 원정에서 승리를 챙겨 우리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FIFA 랭킹은 24위인 우리에 한참 못 미치는 79위.
역대 전적 역시 21승 13무 2패로 압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현재 A매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클린스만호의 분위기는 최고조입니다.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등 EPL 듀오에 '뉴 에이스' 이강인, 조규성 등이 이끄는 공격진은 지난 4경기 16득점의 골 폭죽을 터뜨렸습니다.
김민재가 조율하는 수비진은 5경기째 단 한골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 홈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과 특유의 거친 플레이는 대표팀에 부담입니다.
6년 전이긴 하지만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펼쳐진 마지막 중국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습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똑같이 거칠게 하지 않으면 당할 거라고 생각하고 수비에서부터 거칠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상대가 거친 만큼 저희도 더 거칠게 해서 대승을 거두는 게 목표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4만여 석 스타디움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되는 등 한중전에 대한 현지 관심은 뜨겁습니다.
클린스만호가 카타르 아시안컵 전 마지막 A매치를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승리로 장식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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