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했습니다.
최근 악재가 잇따른 YG엔터테인먼트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혔던 YG엔터테인먼트.
YG가 탄생시킨 걸그룹 블랙핑크는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지난 8월 블랙핑크와 YG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재계약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YG의 대표 아티스트였던 빅뱅의 멤버들도 모두 YG를 떠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배터 업(Batter Up)'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데뷔했습니다.
<현장음> "Batter Batter Batter Up"
멤버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ㆍ태국ㆍ일본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고, 이들은 데뷔 멤버 선발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다만 '리틀 제니'로 불리며 핵심멤버로 꼽히던 아현이 건강상 문제로 데뷔가 불발되면서, 당초 계획한 7인조가 아닌 6인조로 출발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데뷔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반나절 만에 1,200만 조회 수를 넘어섰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꿰차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된 리액션 영상이 업로드되며 세계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소속 가수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최근 2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가운데, 베이비몬스터의 성패에 YG의 명운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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