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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엑스, 진짜 파산할까…'광고 중단' 사태 큰 악재

세계

연합뉴스TV 머스크의 엑스, 진짜 파산할까…'광고 중단' 사태 큰 악재
  • 송고시간 2023-12-04 15:08:47
머스크의 엑스, 진짜 파산할까…'광고 중단' 사태 큰 악재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의 '반대유주의' 논란으로 촉발된 소셜미디어 엑스(X)의 광고주 이탈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하마스는 제거돼야 한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엑스의 파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엑스의 광고 매출은 약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2천억 원에 달했는데, 올해는 19억 달러로 반토막 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 같은 광고주 이탈 사태는 엑스(X) 매출의 광고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상황에서 회사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엑스는 지난해 10월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혐오 표현이 증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에는 반유대주의 음모 주장을 지지하는 머스크의 글 때문에 광고주 이탈이 본격화했습니다.

이미 IBM과 애플, 월트디즈니, 월마트 등이 광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을 찾아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당신이 평화를 원한다면, 안전을 원한다면 하마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그럼요, 그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죠.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틀 뒤 뉴욕타임스 공개 대담에서 광고주 이탈을 거친 욕설로 비난하며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매출 감소에 대한 대응책도 마땅치 않습니다.

최근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등 신사업들이 주목을 받고는 있지만, 어떤 것도 당장의 광고 매출 결손을 채울 대안이 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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