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를 차지한 당뇨병은 조기 사망과 장애로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인데요.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당뇨 진단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해졌는데, 진료를 받지 않은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예방법은 있을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인기 간식이 된 탕후루의 100g당 칼로리는 100㎉.
과일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루 3개, 남성은 4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 당 섭취량을 초과합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당뇨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일단 음식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섭취하는 총칼로리의 10% 미만을 당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재작년 기준 600만명.
지난해 진료 환수는 369만명, 4년 새 21% 증가했습니다.
인지율은 67%, 치료율은 62%에 그치는데, 본인이 당뇨환자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당뇨환자 3명 중 1명이라는 얘기입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가족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성인의 절반 넘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부족한 수분과 혈당을 보충하기 위해 많이 먹고, 많이 마시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은정 /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합병증이 늘어나면서 실명이라든지 투석 등 이제 일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면서 조기 발견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추적을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당뇨가 우려되면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일정한 시간에 적정량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매일 30~60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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