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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4개월분 확보"…할당관세 연장·국내생산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요소 4개월분 확보"…할당관세 연장·국내생산 검토
  • 송고시간 2023-12-11 21:20:29
"요소 4개월분 확보"…할당관세 연장·국내생산 검토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와 관련해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당장은 할당 관세 적용을 연장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96.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요소 재고 물량은 4.3개월분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국내 기업이 중국 외 제3국과 1만t가량 공급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겁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였던 차량용 요소 할당관세 기한을 내년까지로 연장하고, 해상 운송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요소 비축 물량의 긴급 방출을 이달 중 시행하고 공공비축 규모 확대와 중소기업 공동구매를 추진하며 요소의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차전지 핵심 재료로 역시 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흑연은 재고 3~5개월분이 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은 대체 수입처 등을 통해 수급이 가능하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비료 원료인 인산이암모늄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할당관세를 연장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5월까지 재고가 있지만, 유사시 인산이암모늄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회를 통과한 공급망 기본법 후속 조치로 '공급망 위원회'를 내년 6월까지 설치합니다.

공급망 위원회는 공급망 관리 체계화를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중앙행정기관장을 비롯한 경제, 안보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정부는 또 200여개 경제안보품목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수출입은행에 기금을 조성해 경제 안보 품목 확보와 기업 지원 등에 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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