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제조업, 특히 반도체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난달 산업생산지수가 0.5% 올랐습니다.
특히 반도체 재고는 3개월째 감소하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는 10월보다 0.5% 오른 111.6.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겁니다.
상승세로 방향을 돌린 건 제조업, 특히 반도체 생산이 증가한 덕분입니다.
반도체 생산은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12.8% 늘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AI 서버용 수요가 확대돼 고용량·고부가가치 메모리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도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증가하고…."
반도체 생산 증가는 반도체 조립 장비 등 관련 기계 장비 생산의 8%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반도체는 출하·재고 등 다른 지표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출하는 10월 대비 30.2% 증가했고, 재고는 3.8% 줄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재고 감소세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개월째 반도체 재고가 감소한 것은 약 13개월 만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재고율 감소가 가장 좋은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재고율이 연속 줄고 있고, 우리나라는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약 80%를 점유…."
기업들도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12월 반도체 관련 기계·장비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2로 전달보다 9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또 내년 1분기 반도체 수출전망지수도 103.4로 한 분기 만에 다시 100을 넘었습니다.
기나긴 한파를 겪은 반도체 산업,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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