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는 79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도 한 데 모여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슴 위 태극기에 손을 얹은 선수단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19일부터 2주간, 강원 일대에서 79개국 1,800명의 선수들이 7개 경기 15종목에서 경합을 벌입니다.
청소년 올림픽 사상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들이 14종목에 출전합니다.
'포스트 김연아'라 불리는 여자 피겨 신지아, 한국인 최초 설상 종목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이채운,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 등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이 총출동합니다.
지난해 국제대회 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낸 봅슬레이의 소재환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에 같은 반 친구 5명이 함께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소재환/ 봅슬레이 국가대표> "모두 다 메달권 안에 들어서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입니다. 자신 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만큼 안방에서 치르는 예행연습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신지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제 '인생 경기'를 하고 싶어요. 이 경험을 잘 쌓아서 밀라노까지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
'꿈의 경쟁'을 펼치는 청소년 대회인 만큼 메달은 수여하지만 국가별 순위를 매기진 않고, 전 종목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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