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요르단과 격돌…16강 '한일전' 가능성

[앵커]

클린스만호가 오늘(20일) 저녁 8시 30분 요르단을 상대로 조기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우승 후보인 일본이 이라크에 패하면서 우리나라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요르단전에서 조기에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 초반 다득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첫 경기부터 5명이 '무더기' 경고를 받았고,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되는 만큼 승부를 일찌감치 기울여야 이른 교체 카드로 경고누적에 대한 위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요르단전에서 경고를 받고 3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부담을 털어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도 승리는 필수 조건입니다.

대표팀은 바레인전 초반,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경기력이 늦게 살아났습니다.

요르단도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흥민과 이강인, 조규성 등 공격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것도 관건인데,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게 된 것도 돌발 변수입니다.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인 알 타마리와 말레이시아전 '멀티골'을 폭발한 알 마르디가 1호 경계대상, 몽펠리에 소속으로 이강인과 같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알 타마리는 올 시즌 3골을 넣고 있습니다.

첫 경기 네 골차로 승리한 요르단이 현재 조 1위지만, 우리나라는 요르단에 한 번도 진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요르단에 승리를 거두면 바레인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과 함께 조 1위를 확정지을 수도 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자신감은 있지만 자만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경기가 전투가 될 것이고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입니다."

일본이 이라크에 패하면서 16강부터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조 1위가 되고 일본이 D조 2위가 되면, 16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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