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광진구 원룸 방화 1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자신이 살던 집에 불을 내 이웃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10대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양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12일) 새벽 서울 광진구 중곡동 6층짜리 다가구주택 3층 자신이 살던 원룸에 불을 내 이웃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라이터를 이불에 떨어뜨려 불이 났다"고 말한 뒤 이후 자신이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날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4층에 거주하던 20대 여성이 1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다쳤고 다른 2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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