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의사협회 비대위, 향후 투쟁방향 논의 결과 발표

의사협회가 오늘(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식을 논의했는데요.

비대위원장의 회의 결과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비상대책위원회는 2024년 2월 17일 제1차 비대위 회의를 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했다.

비대위에서 논의하고 내린 결정은 다음과 같다.

1.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결의하였다.

2. 회원들의 법률 구조를 위해 대형 로펌과 접촉을 시작하겠다.

3. 현재 진행중에 있는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에 대해 비대위는 동료 의사로서 깊이 공감하고 존중하며 지지한다.

4. 의대생의 자발적 행동에 대해 미래 의료를 걱정하는 의대생의 결정을 존중한다.

5. 정부가 면허 박탈을 예고하며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이라는, 개인 의지를 꺾는 부적절한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지속해서 겁박에 나설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다.

6. 다가올 의료 현장의 혼란 책임은 무책임하게 일방적으로 대규모 의대 증원을 발표한 보건복지부에 있다는 사실을 비대위는 재확인하였다.

7. 어떠한 경우에도, 단 한 명의 의사라도 이번 사태와 연관해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이는 의사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8. 전공의와 의대생 등 미래 의료 인력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법률적 대응에 대한 책임을 비대위가 감당하고, 제 5항과 같은 행동에 돌입한다. 비대위는 정부의 무모한 정책 추진에 항의하는 전국 대표자 비상 회의와 규탄대회를 24년 2월 25일 일요일 개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전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의 개최를 이른 시일 내 추진하기로 하였다.

9. 회원 보호 및 투쟁 차원에서 비대위 성금 개좌를 개설해서 자발적인 성금을 받기로 하였다.

10. 정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확충 패키지 정책을 철회할 경우 이를 원점에서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

24년 2월 17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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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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