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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검토…입지 논의"

사회

연합뉴스TV 오세훈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검토…입지 논의"
  • 송고시간 2024-02-23 18:46:10
오세훈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검토…입지 논의"

[앵커]

영화 '건국전쟁'을 계기로 나온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인근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교계 등 건립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설득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

유력 후보지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을 꼽았습니다.

<최재란 /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이승만 기념관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건립 장소는 어디를 염두하고 계십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가능성이 높게 논의되는 곳이 송현동 공원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오 시장은 지난해 5월 '이건희 미술관' 외에 어떤 시설도 들어올 수 없는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비워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송현광장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청취한 후 생각이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추후)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송현동도 하나의 후보지로 검토하겠다는게 그날 긴 토론 끝에 내려진 일종의 공감대… (이제는) 어디가 가장 바람직한 입지인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될 시점에 왔다…."

가장 큰 변수는 국민통합을 막고 불화를 야기한다며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결정된게 아니기 때문에 찾아뵙고 의논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어느 정도 송현동으로 장소, 입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아마 그 단계에서는 불교계와 협의도 하고…."

오 시장은 원로배우 신영균 씨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부하기로 한 서울 강동구의 부지에 대해서는 접근성 등을 이유로 후순위로 밀린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진영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진일]

#서울 #오세훈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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