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친윤' 인사들이 속속 공천을 받았단 지적에는 본인부터 불출마하지 않았냐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공약 택배를 들고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난 한동훈 위원장.
마지막 카드로 '기후 미래'를 꺼내 들었습니다.
기후대응 기금을 현행 2.4조에서 2027년 5조로 2배 늘리고, 22대 국회에서 기후위기특위를 상설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표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중요 이슈를 논의하고 준비하는 것, 국민의힘은 부족하지만 그런 정당이 되고 싶습니다."
최근 당 안팎에선 '친윤' 의원들이 속속 생환했다, 세대교체가 없다는 등 공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성동·이철규 등 '친윤' 의원과 이원모 주진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등 용산 출신 핵심 참모들의 공천 등을 두고 나온 말인데, 한 위원장은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안 나가잖아요. 장제원 의원님 불출마했죠, 김무성 전 의원께서 불출마했고요. 굉장히 많은 포인트가 있는데 앞쪽 부분을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공천엔 사심도, 계파나 출신에 대한 방향성도 없다며, 민주당 '친명 공천'을 재차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집단을 쳐내는 식의 피를 보는 공천,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거죠. 그걸 바라시나요?"
한편 컷오프 대상자로 거론된 이명수 의원은 선당후사 정신을 내세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선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엔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될 것으로 보이며, 박 전 장관의 경우 다른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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