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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환자 떠나는 의사 용납 안 돼"…복귀 촉구

정치

연합뉴스TV 한총리 "환자 떠나는 의사 용납 안 돼"…복귀 촉구
  • 송고시간 2024-02-28 20:41:26
한총리 "환자 떠나는 의사 용납 안 돼"…복귀 촉구

[뉴스리뷰]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복귀 기한인 내일(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제시한, 병원 이탈 전공의의 복귀 기한을 단 하루 앞두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

의사들을 향해 강한 어조로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습니다…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복귀 요청은 전공의를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별도의 예비비를 통해 대체 인력 채용 같은 비상진료를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고, 필수 의료 수련을 받는 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다음 달 중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대통령실은 의사협회가 현재 의료계 전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데 의문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접촉해 말을 들어보면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중지를 모아 제안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형·중소병원, 전공의와 의대생 그리고 의대교수까지 서로의 입장이 다른데, 의협이 이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전국 마흔 개 의대학장 단체가 350명만 늘리자고 제시한 데 대해선 대통령실은 2천명 증원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보건의료에 관한 인력 수급 문제는 헌법이나 법률상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대통령실 #의사협회 #대표성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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