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9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시장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로 운전자 등 13명이 다쳤는데 70대 보행자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고, 안전요원들이 부서진 가드레일을 수습합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서시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8대와 오토바이 1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그 충격에 뒷 차량들도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영준/ 사고 목격자> "막 와다다다 이러면서 가는 거예요. 소리 듣고 놀라서 뛰어갔더니 갑자기 보닛에서 연기가 막 많이 나는 거예요."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13명이 다쳤고, 70대 남성 보행자 1명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한때 인근 차로는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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