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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낙동강벨트 격전지 '부산 북갑'…서병수vs전재수, 탈환이냐 사수냐?

정치

연합뉴스TV [격전지를 가다] 낙동강벨트 격전지 '부산 북갑'…서병수vs전재수, 탈환이냐 사수냐?
  • 송고시간 2024-03-17 10:26:00
[격전지를가다] 낙동강벨트 격전지 '부산 북갑'…서병수vs전재수, 탈환이냐 사수냐?

[앵커]

부산에서도 '낙동강벨트'로 주목받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북구갑인데요.

5선의 서병수 의원과 재선의 전재수 의원 두 현역 의원의 대결이 부산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각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낙동강을 품고 있는 지역구 중 하나인 북구갑.

이곳은 더불어민주당이 험지 영남권임에도 곳곳에 의원을 배출하며 선전했던 격전지, 이른바 '낙동강벨트' 중 한 곳입니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전 부산시장이자 5선의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부산 북구갑은 손꼽히는 격전지 중 하나였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과 전재수 후보가 승패를 2번씩 주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8∼19대 총선에서 박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신 정당 후보로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20∼21대 총선에선 전 후보가 박 전 의원을 연속으로 눌렀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서 후보가 북구갑을 탈환하기 위해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서 후보는 북구갑 지역에 연고는 없지만 5선 중진 의원 그리고 부산시장까지 지낸 정치적 경륜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후보> "그래서 서병수라는 사람이 과거에 구청장도 했었고, 부산시장도 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아마도 북구 발전을 획기적으로 시키지 않을까 하는 이런 기대감…"

서 후보가 가장 신경 쓰는 지역 현안은 기반시설과 체육시설의 확충입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후보> "하나는 구포시장 앞 덕천역 1번 지하철 출구 위쪽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달라는 겁니다. 우리 만덕과 덕천과 구포지역에 수영장이 딸려 있는 체육시설이라든가 문화센터가 없다.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도록 하겠고요."

앞서 두 차례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전 후보는 일찌감치 지역구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전 후보는 지역 일꾼임을 내세우며 입지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로지 북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우리 일꾼이 필요하다고 하는 북구 주민들의 민심이 있습니다. 그러한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 후보는 지역 현안으로 북구 주민들의 경제 문제, 특히 먹고사는 문제를 꼽았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후보>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타지로 나가서 돈을 쓰지 않고 북구에서 돈을 쓸 수 있도록. 그리고 외지에 계신 분들이 북구로 와서 돈을 쓸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정치 경륜을 바탕으로 한 후보냐, 지역에서 한 우물만 판 후보냐 유권자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촬영기자 : 박지용 이경규]

#부산_북구갑 #서병수 #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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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