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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비례 공천 후폭풍…'골프접대' 후보 취소에 사천 논란까지

정치

연합뉴스TV 여, 비례 공천 후폭풍…'골프접대' 후보 취소에 사천 논란까지
  • 송고시간 2024-03-19 20:51:36
여, 비례 공천 후폭풍…'골프접대' 후보 취소에 사천 논란까지

[뉴스리뷰]

[앵커]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이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도 여당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윤계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한 위원장은 사천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당선권인 17번 이시우 비례대표 후보의 공천을 하루 만에 취소했습니다.

총리실 재직 시절 골프 접대로 징계받은 이력이 뒤늦게 드러난 겁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비례 공천을 고리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하는 모습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비례대표 당선권 4분의 1을 호남 인사로 채우기로 한 당헌·당규를 정면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비례공천 논란을 처음 제기한 이철규 의원도 "틀린 말을 했느냐"며 거듭 반발했습니다.

한 친윤핵심 의원은 연합뉴스TV에 "이 당이 제왕적 대표가 지배하는 1인 정당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일원인 김예지·한지아 후보가 논란 속에서도 당선권에 배치된 걸 정면 겨냥한 겁니다.

대면 면접 없이 10번을 받은 김위상 후보 등을 놓고도 논란이 이어졌고, 호남 지역구 후보들은 비례명단 수정이 없으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사천은 없었다"며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례 명단 중에서 단 한 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이 없습니다.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이야기같고요."

호남 홀대 주장에 대해서도 비대위에 호남 출신 인사들이 많이 기용됐고, 비례대표 명단에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친윤계의 비판이 이종섭 대사와 황상무 수석의 거취를 둘러싼 당정 갈등 와중에 불거진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비례대표 순번에 용산의 의중이 실린 후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친윤계가 사실상 윤 대통령을 대신한 공격에 나섰단 겁니다.

총선을 3주 앞둔 상황에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경우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권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한동훈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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