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법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국가보안법에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중국이 강한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개별 국가와 기구가 홍콩의 국가안보 수호 조례를 먹칠하는 것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은 흔들림 없고,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하려는 결심도 흔들림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은 홍콩 보안법이 "홍콩 주민의 기본 자유와 정치적 다원주의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대만은 양측 민간 교류 중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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