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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교수비대위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대학별 진행상황 점검할 듯

경제

연합뉴스TV 전국 의대교수비대위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대학별 진행상황 점검할 듯
  • 송고시간 2024-03-22 10:01:45
전국 의대교수비대위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대학별 진행상황 점검할 듯

[앵커]

정부의 의대별 증원 배정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기로 했던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22일) 다시 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오늘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집니까?

[기자]

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엽니다.

20개 대학이 모였던 지난 총회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오늘(22일) 회의에서는 대학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지난 20일 의대별 정원 배정을 확정한 만큼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앞서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면 사직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화 여지를 남겼는데요.

정부는 다음 주부터 면허정지 최종 처분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직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이와 별개로 전국 39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주 52시간만 근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외래진료도 최소화해 응급·중증 환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윤정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생명이 다칠까 봐 우려해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는 건 아니지만, 의료공백은 지금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대한의사협회의 신임 회장 선거 1차 투표가 오늘(22일) 마무리되죠.

차기 집행부가 꾸려지면 투쟁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협은 지난 20일부터 회장 선거에 돌입했습니다.

이르면 오늘(22일) 저녁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거쳐 늦어도 오는 26일 신임 회장이 확정됩니다.

이번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있어, 누가 선출되더라도 투쟁 수위가 더욱 높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의협은 집단행동을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기 집행부를 꾸린 뒤에는 집단 휴진 등 집단행동에 본격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협은 이번 주 일요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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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