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통산 4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를 축하하는 영상도 만들었는데요.
아쉽게 경기에선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31라운드 경기.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고지를 넘은 날입니다.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날을 기념하며 토트넘은 SNS에 팀의 리빙 레전드가 되어가는 손흥민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50초 분량의 영상에는 사진작가가 된 손흥민이 등장합니다.
전매특허 세리머니인 사진찍기를 차용한건데, 토트넘 데뷔 첫 골부터 2020년 푸스카스상, 2022년 EPL 득점왕 등 그의 주요 이정표들을 하나씩 사진으로 찍어 남기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경기였지만 경기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전반 5분 토트넘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의 합작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낸 토트넘.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웨스트햄의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퀴르트 주마에 헤더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고. 경기 종료까지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승점 1점을 보태는데 그친 토트넘은 4위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직전 루턴타운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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