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총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여야가 잇따라 제각기 판세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 55곳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질 걸로 내다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9곳을 박빙 지역으로 예측하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55곳의 판세가 박빙이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중 수도권에서만 26곳에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개헌선을 지켜달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빙에서 무너져서 개헌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겁니다. 헌정질서를 위태롭게 할 겁니다."
한 위원장이 이처럼 당 자체 판세 분석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당에 불리한 의석수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개헌 저지선'까지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지역 유세 현장에서 지역구 49곳 정도가 소위 '왔다 갔다' 하는 박빙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은 유난히 박빙이 많습니다 여러분. 전국 49개 정도가 박빙 선거구라고 보는데 (중략) 누가 우세다, 누가 열세다 이것 다 허망한, 쓸데없는 예측이 됐습니다."
이 대표는 몇십, 몇백 표로도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민주당은 재외국민 선거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대한 절박함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을 31.3%, 최종 투표율 71.3%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높은 투표율이 곧 자당에 유리하다는 해석을 여야 각각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표는 사전 투표 첫날 나란히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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