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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호조 영향

경제

연합뉴스TV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호조 영향
  • 송고시간 2024-04-05 18:35:01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호조 영향

[앵커]

국제 교역 성과인 경상수지가 지난 2월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호조에 힘 입어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수입은 원자재를 중심으로 줄어든 영향인데요.

당분간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건데, 전월보다 흑자 규모도 확대됐습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반도체 호황에 힘 입어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입니다.

상품수출은 1년 전보다 3% 늘어난 521억6,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63% 급증했습니다.

승용차와 철강제품은 8%가량 줄었는데, 한국은행은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감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품수입은 455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2% 줄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스·화공품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은 늘었는데 수입은 줄어들면서, 상품수지는 66억1,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이 같은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당분간 경상수지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거라 내다봤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여전히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걸로 봐서는 수출은 3월에도 양호한 흐름 보일 것으로…."

본원소득수지도 24억4,000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수입이 늘어나면서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7억7,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국제수지 #한국은행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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