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전체로의 확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없다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전시 각료 다수는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전시 각료 다수가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시 각료 5명이 수 시간가량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찬성했지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직후,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보복 공격 안건을 철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없다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인접국 튀르키예를 통해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번 공습과 관련해 통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피단 장관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작전은 종료됐고 이란이 공격받지 않는 한 새로운 군사작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역시 "우리는 이번 작전을 처벌의 수위까지만 수행하고자 했다"며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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