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아침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 인근 상행선에서 운행 중인 열차에 한 남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철도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사고로 열차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건 직장인들의 출근이 한창인 오전 8시쯤입니다.
의왕역을 지나 당정역으로 달리던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에 한 남성이 치여 숨졌습니다.
해당 남성이 선로에 무단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선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행선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A씨 / 직장인> "엄청 불편했죠. 아무래도 엄청 연착이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게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하행을 탔거든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소방차라든가 구급차가 막 이렇게 출동해서 그 지역을 하고 있더라고요."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의왕역 플랫폼에서 500m 떨어진 지점입니다.
의왕역에서 당정역 구간은 2.6km 거리로 역사 간 거리가 멀어 역에서 뛰어내려 사고 장소까지 가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입니다.
숨진 남성은 80대로 알려졌는데, 사고가 발생한 지역 중간 구간에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어떻게 선로로 진입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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