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북미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르세라핌과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무대에 섰는데요.
역대 한국 가수 중 최단기간에 단독 공연을 펼친 르세라핌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매해 관객 30여만 명이 찾는 음악 축제 코첼라에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무대를 선보인 블랙핑크.
지난해에는 한국 가수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 중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올해는 데뷔 후 1년 반 만에 초청된 르세라핌과 보이 그룹 최초로 에이티즈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니퍼 / 코첼라 관객> "너무 신나고 기대되고 떨립니다. (공연장에는) 오픈 시간부터니까 오후 1시부터 기다린 것 같아요."
에이티즈는 한국 전통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안무에 녹여내는 등 한국의 멋을 드러내는 무대를 펼쳐 호평받았습니다.
지난해 말, 정규 2집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에이티즈는 중소기획사 그룹 최초로 낸 성과였습니다.
<제시카 / 코첼라 관객> "에이티즈의 매력은 확실히 무대 위에 존재감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위에서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장악하는지요."
반면 르세라핌은 약 40분에 걸쳐 10곡을 들려줬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격한 안무를 병행한 라이브 과정에서 보컬의 라이브 실력을 둔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멤버 사쿠라는 이를 의식한 듯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는 소감을 올렸습니다.
르세라핌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에이티즈는 19일, 한 번 더 코첼라 무대에 오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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