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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환율 상승 상황별 대응"…추경엔 회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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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최상목 부총리 "환율 상승 상황별 대응"…추경엔 회의론
  • 송고시간 2024-04-19 07:55:04
최상목 부총리 "환율 상승 상황별 대응"…추경엔 회의론

[앵커]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정부가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 추이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단계적 대응을 비롯해 국제 협력까지 환율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어요. 그래서 대응 계획에 따라서 저희가 관리를 하고 있고요. 또 필요한 경우에는 국제협력을 통해서도 외환시장 메시지를 내긴 하거든요."

그러면서 전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할 수도 있다는 공감대를 마련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역시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앞서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야당이 요구하는 추경 편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추경은 경기 침체 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금의 성장률 전망을 봤을 땐 적절한 해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보다는 복지와 민생 예산을 집행해 사회적 약자 층을 중점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민생이라든지 또 사회적 약자들 중심으로 해서 어떤 타깃 계층을 향해서 그분들을 지원하는 게…."

또 누적된 고물가로 인한 압박은 인정하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하향 안정화될 거라는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 경제가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우려해야 할 상태는 아니라고 진단하며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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