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소형모듈원자로, 일명 'SMR'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도시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MR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국내 공기업과 기관뿐만 아니라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온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100개 기업, 400개 부스가 차려진 전시회에서 돋보이는 것은 'i-SMR' 모델입니다.
SMR은 소형모듈원자로를 일컫는데,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이고, 복잡한 구동장치를 원자로 하나에 넣은 소형 원자로입니다.
공장에서 부품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이라 건설이 쉽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부지에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SMR'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로, 한국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수원은 i-SMR을 바탕으로 '스마트넷제로시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넷제로시티는 'i-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을 연계해 상업단지, 산업 및 주거지역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 형태입니다.
<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러한 스마트넷제로시티를 SMR을 기반으로 한다면 에너지 비용 감소는 30%, 그리고 더욱더 좋은 것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라는 좋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한수원은 내년까지 표준 설계를 마치고, 2028년까지 인허가를 획득해 2030년 초에는 최초 호기를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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