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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의제 조율 난항…국민의힘, 총선 패인 분석

정치

연합뉴스TV 영수회담 의제 조율 난항…국민의힘, 총선 패인 분석
  • 송고시간 2024-04-25 19:03:35
영수회담 의제 조율 난항…국민의힘, 총선 패인 분석

[앵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회동을 가졌습니다.

민주당이 "아쉬움이 있다"고 전하며 회동은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40여분간 2차 실무회동을 가졌습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구체적 검토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회담의 필요성을 주로 이야기했고, 민주당은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각 의제와 관련해 검토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3차 실무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민주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대통령실에 회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2차 회동에서도 영수회담에 오를 구체적인 의제는 물론 일정도 정해지지 못한 셈인데요.

영수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줄다리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주요 의제로 채상병 특검법 통과와 긴급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등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민주당이 정쟁용 의제만을 내세운다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당 차원에서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렸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은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총선 패배 원인을 두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됐다, 3040 세대를 겨냥한 전략이 부족했다는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다음달 3일로 확정되면서 당내 주요 후보군의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일각에선 수도권 중진인 '비윤' 나경원 당선인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연대해 각각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의원은 '나-이 연대설'이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나 당선인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총선 후 윤 대통령과 소통을 한 적이 있다면서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관측을 두고 당내에선 비판도 나왔는데요.

조해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친윤을 겨냥해 "자숙하는 모습이 아니라 득세하는 모습은 막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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